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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평균 몸무게 갈수록 줄어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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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2007-09-24 조고은기자 eunisea@mdtoday.co.kr]
 
 
신생아의 평균 몸무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영양공급에서만 보자면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더욱 풍족해지고 있는데 정작 신생아의 평균 몸무게는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신생아 몸무게가 줄어드는 상황은 과거에서 현재 뿐 아니라 미래에까지도 계속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그렇다면 왜 신생아의 몸무게는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이처럼 줄어들고 있는 평균 몸무게는 신생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 줄어드는 신생아 몸무게, 저체중아 신생아 늘고 있는 것이 큰 이유

최근 전남대병원 소아과 최영륜 교수팀이 지난 1980년부터 25년 동안 태어난 신생아 2만7976명을 분석한 결과, 5년 단위로 신생아 평균 출생체중을 살펴봤을 때 80년대 전반 3.076㎏, 후반 3.057㎏이던 것이 90년대 들면서 전반 2.904㎏, 후반 2.767㎏, 2000년대에는 2.611㎏으로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들은 신생아 체중이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가장 큰 요인으로 저출생 체중아의 증가를 꼽고 있다.

그리고 저출생 체중아의 증가는 고령출산과 다태아, 제왕절개 분만 등의 증가가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조사에서 초산부 평균 나이가 2세 이상 늘어났을 뿐 아니라 35세 이상 고령산모 비율 또한 같은 기간 5.7%에서 17.6%로 3배 이상 증가했고 다태아 비율 3.9%에서15.2%, 제왕절개 분만 비율 역시 13.3%에서 49.6%로 급증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저출생 체중아의 배경이 되고 있는 것들은 한동안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출산 연령의 증가나 인공 임신으로 인한 쌍생아 출생, 그리고 근래 들어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환경오염 등의 원인들은 쉽게 해결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의들은 정상시기에 태어난 아이의 평균 몸무게는 그다지 변동이 없지만 미숙아나 저체중아가 늘면서 전체적인 신생아의 몸무게는 당분간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 미숙아, 태어난 준비가 덜 됐을 뿐 이상한 아이가 아니다

대부분의 저출생 체중아는 미숙아나 자궁내 발육지연에 의한 부당경량아가 많다.
문제는 미숙아에 대한 편견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는 것.
 
그렇다면 정말 미숙아는 다른 아이들보다 어른이 되어서도 문제가 많은 것일까.

대한소아과학회 신손문 이사는
“미숙아는 혼자 지낼 준비가 되기 전에 나와 감염이나 호흡, 황달 또는 망막증도 올 수 있다”며 “하지만 태어날 준비만 덜 된 것일 뿐 혼자 지낼 수 있을 때까지 의학적으로 충분히 옆에서 도와준다면 합병증의 빈도도 매우 낮다”고 조언한다.

박재완소아과 박재완 원장 또한 “미숙아의 경우 만2세 전까지는 일반 아이보다 성장을 덜 할 수 있으나 태어나면서부터 관리를 잘 한다면 이후에는 정상 곡선을 그린다”고 밝힌다.

결국 미숙아는 미숙아라는 이유만으로 부정적인 필요가 없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한다.
 
물론 미숙아가 정상적으로 자라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의료조건이 꼭 수반돼야 한다는 점도 잊지 않아야 한다.
더불어 전문의들은 이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일 경우 부모는 예방접종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하게 된다.

즉 아기가 한 달 먼저 태어났으니 다른 아기보다 한 달 늦춰서 접종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접종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는 것.

이에 대해 대한소아청소년개원의협의회는
 
“지나치게 일찍 태어난 경우가 아니라면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접종하고 예방 접종 용량도 줄일 필요가 없다”며 “예를 들어 생후 2개월에 접종하는 DPT 접종을 한 달 먼저 태어났다고 한 달 늦춰서 생후 3개월에 접종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생후 2개월에 접종하면 된다”고 당부한다.

다만 아기가 너무 일찍 태어나 생후 2개월이 되어도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면 다른 아기에게 전염될 수가 있는 경구용 소아마비 생백신의 접종을 퇴원할 때까지 미뤄야 한다.

그러나 요즘에는 경구용 생백신이 주사용 사백신으로 대체되고 있으므로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주된 의견. 더불어 보통 같이 접종하는 DPT는 사백신이므로 그냥 접종해도 무난하다.

만약 체중이 2kg이 채 안 되는 미숙아는 몸무게가 2kg이 넘을 때까지나 생후 1개월이 될 때까지 B형 간염 접종을 미루는 것이 좋다.

대한소아청소년개원의협의회는
 
“체중이 너무 적으면 항체 생성이 잘 안되기 때문” 이라며 “그렇지만 엄마가 B형 간염 보균자라면 아기의 몸무게가 2kg이 안되더라도 태어난 지 12시간 이내에 B형 간염 면역 글로불린과 동시에 간염 접종을 해야 한다”고 권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