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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청약통장 미성년자들도 제한없이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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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2009-05-08  CBS경제부 정영철 기자]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올해의 히트 금융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판매를 시작한 이 통장은 가입 제한이 없고, 민간.공공 아파트에 모두 청약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230만명이 신청했고 일가족이 한꺼번에 가입하는 사례도 있다.
 
하지만 미성년자들도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조건을 없애, 부(富)의 대물림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종합저축은 기존의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 등 3가지를 합친 것으로 집이 있거나 만 20세 미만이더라도 가입이 가능하다.
 
종합저축은 무주택 세대주, 청약예금과 부금은 만 20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었던 게 비해 요건이 대폭 완화된 것이다.
 
결국 ‘있는 집’ 자녀들은 미성년자때부터 저축을 납입하고 만 20세기 되면 1순위로 통장을 사용해 청약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물론 일반 서민들도 가입 요건이나 사용 조건은 똑같이 적용된다. 하지만 만 20세에 수억원하는 아파트에 청약하려면 부유한 부모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어 ‘없는 집' 자녀에게는 ’그림의 떡‘이 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종합저축이 “부자들이 자녀에게 새 아파트를 물려주는데 필수품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사는 김모씨(47)는 “주변에서 너나없어 자녀에게 통장을 만들어주는 분위기”라며 “하지만 부유층 자녀와 달리 일반 서민 자녀들은 막상 통장을 사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알 박상언 사장은 “증여목적으로 중고등 학생 명의로 통장을 개설해주는 사례가 많다”면서 “1500만원까지는 증여세가 면제될 뿐아니라 만 20세때 1순위로 청약을 할 수 있어 부자들이 자녀에게 집을 사주는 방법으로 크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해양부는 “20대 초반에 독립하는 자녀 등 1인 세대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대상 범위를 넓힌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