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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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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로 진단을 받는 경우는 크게 임신 전 당뇨를 앓고 있는 경우와 임신 후 발생된 임신성 당뇨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임신선 발생된 당뇨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문제가 생겨 인슐린 자체를 못 만드는 인슐린 의존성 당뇨(제1형)과 인슐린의 대사장애로 생기는 인슐린 저항성 당뇨(제2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임신 도중 발생된 임신성 당뇨는 인슐린 저항성 당뇨(제2형)에 속합니다. 즉 인슐린을 못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슐린의 작용이 떨어지는 경우죠. 이와 같이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임신 때 혈당이 조절이 안 되는 질환은 우리는 임신성 당뇨라 부릅니다.
 
“오늘은 입덧시절 이후로 처음으로 아침식사를 못하는 날. 이제는 너무 식욕이 왕성해서 한끼만 굶어도 뱃속의 00 이는 이리 신호를 보내니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아이를 위해 먹는다는 위로도 오늘 만큼은 어쩔 수 없다.
왜? 검사를 해야 되니깐. 무엇을? 임신성 당뇨를... 임신성 당뇨 검사 날에는 금식을 해야 된다, 혹은 안 해도 된다 이런 저런 말도 많지만 겁 많은 나는 아무래도 금식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아침부터 굶고 있다. 
금식 2시간째... 솔직히 금식하라는 이야기는 없었잖아? 그냥 배고픈데 먹을까? 아니야 한 시간만 더 참으면 되는데 조금만 힘내자. 꼬르륵 꼬르륵 힘차게 밥 달라고 발길질을 하는 00의 몸짓을 조금 더 참고 병원으로 향한다. 사실 아빠가 당뇨로 고생을 하는 것을 너무 봐와서 당뇨라고 하면 암처럼 끔찍하다. 뭐 몸매 하나는 어디 가서 빠지지 않으니깐 설마 당뇨는 아니겠지? 이 생각 저 생각에 머리가 복잡해진다. 주스 같은 음료 한 병을 마시는데 와우..너무 달다. 맛있을 거라는 나의 상상은 어김없이 빗나가고... 아차 여기가 병원이지 싶다.  그리고 한시간 후 채혈... 그런데...수치가 꽤 높다? 어랏? 내가? 이 젊은 나이에? 임신성 당뇨? 설마... 그런 설마는 진료실에서 선생님 말씀 한마디에 가슴이 쿵하고 주저 않는다.... 아니다 다를까 당 수치가 154...
가족 중에 당뇨이신 분 계신가요? 네. 아빠가요. 요즘 탄수화물 많이 드시죠? 면, 빵, 분식...떨리는 목소리로... 네. 너무 많이... 그제 서야 빙그레 웃음을 띄시는 선생님. 큰일은 아닐 것 같은데요. 그래도 정밀검사를 해야 될 것 같아요. 금식하시고 예약 날 정밀검사를 해봅시다. 임신성 당뇨...나에게 찾아온 절대로 반갑지 않은 불청객임에는 틀림없다. 아~ 스트레스 받는 오늘 달콤한 케익이 더 땡기는 건 왜일까?”
 
임신성 당뇨는 왜 생길까요?
임신성 당뇨가 생기는 원인은 다양한 호르몬의 작용에 의한 것입니다. 임신 때는 증가하는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테론은 인슐린의 작용과 반대 작용을 하여 인슐린 기능을 떨어뜨리게 되고 부신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은 세포나 조직에서 당 이용을 떨어뜨려 체내에 고 혈당을 유지하게 됩니다. 또한 인슐린은 태반으로 넘어가 태아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모체에서는 더욱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평소 복합적인 원인들과 함께 평소 당 조절이 잘 안 되는 인슐린 대사 장애를 겪는 사람이거나 당뇨에 유전적 요인들이 있는 여성은 임신이라는 과정을 겪으면서 당뇨가 비로써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됩니다.
 
 
임신성 당뇨는 어떻게 진단을 할까요?
당뇨환자들은 갈증이 나고 목이 마르며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을 보이지만 임신성 당뇨에는 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보통 산전 진찰에 시행하는 포도당 부하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포도당 당 부하검사는 임신 24-28주에 시행을 하며 50g의 포도당을 공복과 상관 없이 섭취 후 한 시간 후 시행한 채혈에서 당 수치가 140mg/dl 이상 일 때는 임신성 당뇨를 의심하고 재검을 시행하게 됩니다. 재검은 반드시 금식 상태에서 시행을 하며 금식 상태에서 먼저 피를 한번 채혈을 하고 100g 의 포도당 섭취 후 1시간, 2시간, 3시간 후에 각각 피를 채혈하여 (총4회) 그 혈당수치에 따라 일정한 기준을 초과하면 최종적으로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임신성 당뇨는 어떻게 치료할까요?
임신성 당뇨는 크게 식생활 습관과 인슐린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식생활 습관은 모든 당뇨 환자에게 기본이 되는 것으로 이것만으로도 대부분 당 조절이 호전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절이 안 되는 경우는 인슐린 치료를 해야 됩니다. 경구약 인슐린은 태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금기로 되어있으며 주사로 인슐린은 투여합니다. 인슐린 투여 중에도 저혈당 등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보다 더 철저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필요합니다.
 
 
임신성 당뇨는 태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1. 모체의 영향
 - 임신중독증의 확률을 높입니다.

 - 거대아의 분만으로 산과적 출혈이 높아집니다.
 -  제왕절개의 확률이 높아집니다.
 - 혈당이 조절이 안 되어 비뇨생식계의 감염의 확률이 높아집니다.
 
2. 태아의 영향
 - 4kg 이상의 거대아의 출산의 확률이 높아집니다.
 - 분만 시 난산으로 인해 신경마비등 태아의 손상의 확률이 높아집니다.
 - 임신 중 합병증으로 조산이나 미숙아의 확률이 높아집니다.
 - 다른 주수의 신생아에 비해 출생시 호흡곤란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  임신 전 당뇨를 앓고 있었던 산모에게서는 안면기형등 기형이 증가합니다.
 
임신성 당뇨를 극복하기 위한 식단
우리가 임신성 당뇨 식이라고 하면 대부분 채소 위주의 식단을 생각하지만 실제로 단백질 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서 단백질 섭취는 동물성, 식물성 단백질 모두를 해당하며 매일 60g정도의 단백질 섭취를 해야만 됩니다. 이때 동물성 단백질 하면 흔히 몸에 안좋을 거라는 선입관이 있지만 실제로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식물성보다는 흡수율이 좋기 때문에 몸에는 이롭습니다.
 
글. 황인철 원장.
현. 맘편한 산부인과 원장
참신한 산부인과 원장
   순천향대학교부속 구미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대한 산부인과학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