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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폐경 그리고 피부 질환

관리자 0 482
출산과 폐경 그리고 피부 질환
 
우리는 앞선 임신과 연관된 피부 질환에 대한 컬럼에서 임신에 따른 여러 내분비, 대사, 면역학적 변화로 인한 피부변화와 질환에 대해서 살핀바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일으키는 주요한 생리적인 원인은 크게 3가지였으며 이는 첫째, 순환 호르몬 수치의 증가, 둘째, 혈관 내 부피의 확장, 셋째, 자궁 확대에 따른 압박 등으로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생리적인 변화가 기미나 과색소 침착과 같은 경우는 색소성 변화를 유발하며 그 외에도 수장족저 홍반이나 홍조, 정맥류와 같은 혈관성 변화와 튼살과 쥐젖등과 같은 경우는 구조적인 변화, 그리고, 생장기 모발 및 피지선, 한선 활동의 증가와 같은 피부 부속기의 변화까지 유발합니다.
 
하지만, 여성에게 있어서 호르몬에 의한 신체적인 변화는 비단 출산뿐 만이 아니라 폐경도 두번째로 겪게 되는 큰 변화중에 하나여서 이 지면을 빌어 설명하고자 합니다.
 
폐경으로 인한 신체적인 변화는 인종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난소기능 소실과 호르몬의 변화는 여성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로 인해 신체의 모든 시스템에서 변화를 일으킵니다.
 
1. 폐경으로 인한 피부 구성성분의 변화
폐경 이후 첫 5년 동안 에스트로겐의 결핍으로 인해 전체 콜라겐 섬유의 약 30프로가 소실되며, 이후 매년 약 2.1%씩 감소합니다. 또한 진피 내 탄력섬유도 변성되며, 이러한 결체조직의 변화는 주름 증가를 유발하여, 폐경이후 매년 1.5%씩 탄력 감소가 진행됩니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콜라겐을 분해하는 PLPT(procollagen lysylhydroxyproline transferase)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피부 내 수분함량도 폐경 이후 감소하는데, 이는 수분 함유 능력이 뛰어난 진피내 GAG(glycosaminoglycan)의 감소에 기인합니다.
콜라겐과 수분 함유량의 감소는 피부 두께를 감소시키며, 폐경 이후 피지 분비량도 감소합니다. 또한 에스트로겐은 fibroblast로 부터 TGF-beta를 분비시키는데, 폐경이후에 감소하여 상처회복이 저해됩니다.
 
2.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는 피부질환
1) climacteric flushing
폐경기 여성의 50-85%에서 안면 홍조가 발생합니다. 강한 안면 열감, 가슴 안면 목부위의 홍조, 흠뻑 젖을 정도의 발한을 특징으로 하며, 흔히 맥박이 뛰고 불안감이 동반합니다. 이는 3-5분간 지속되며, 체온 상승, 뜨거운 물, 알코올, 정신적 스트레스등에 의해 유발됩니다. 이는 수개월에서 수년 사이에 소실되는 경향이지만 일부에서는 약 30년 정도 지속되기도 합니다.
 
2) 다한증
     폐경 전후 여성의 30~80 %에서 홍조와 야간발한 , 다한증이 발생합니다. 폐경후 다한증은 이차적인 다한증으로 분류되어 호르몬 대체요법으로 호전이 되며고 이는 에스트로겐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 되어집니다.
 
3) 안드로겐 탈모증
50%이상 여성에서 일생동안 여성형 탈모를 경험할 수 있는데, 주로 폐경기 전후로 발생합니다. 하지만 남성형 탈모와 달리 안드로겐의 역활이 명확치 않으므로 특별한 경우를 빼고 안드로겐 수치에 대한 검사는 시행지 않습니다.
 
이밖에 폐경과 상관없는 피부 질환도 있습니다. 건선이나 흑색종, brittle nail syndrome, 기미와 같은 색소질환, 자극성 접촉 피부염, 급성 휴지기 탈모등은 폐경과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이렇듯 여성의 일생에서 급격한 피부 질환들은 호르몬과 연관성이 깊으며, 이는 여성 신체의 모든 시스템에 변화를 일으키므로 여성 자신이 이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데 이는 여성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참고문헌
이우진  폐경과 피부질환. 대한 피부과의사회지. 2016;32-35
 
 
글 청담 아이스 피부과 김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