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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감염 기사에 대한 오해와 진실

관리자 0 918
 
산후조리원에서 감염이 되었다구요?
 
 
새로운 한류 문화 콘텐츠로 산후조리원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산후조리원에 대한 왜곡된 기사는 소비자로 하여금 혼란을 주고 있다.  산후조리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민간 산후관리방법이 현대적으로 발전하여 산모의 빠른 회복을 비롯하여 신생아를 맞이하며 새롭게 시작될 가정을 준비하는 교육과 훈련의 장소로 우리 사회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주목하고 있는 산후서비스문화 이다.
 
이러한 산후조리원에 대해 감염을 문제시하며 이슈화하는 정치인과 언론이 있어 이에 대한 팩트 체크가 필요해 보인다. 정부와 언론에서 주장하는 산후조리원이 감염의 온상이라는 것은 사실일까? 산후조리원 감염 보도자료에 항상 사용되는 보건복지부 통계자료에 대해서 한국산후조리업협회가 분석해보았다.
 
 
산후조리원 감염증가 4.8배?
지난 10월 3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의원이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산후조리원에서 전염병에 걸리는 신생아 및 산모가 2013년 101명에서 2016년 489명으로 4.8배 증가했다" 그리고 “ RSV 감염과 감기,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은 2013년 28명에서 2016년 222명으로 10배가량 증가했다” 는 등 산후조리원에서만 감염병이 많이 발병하고 있는 듯 왜곡된 자료를 배포하였다.
 
 
연도별 기준이 다른 감염통계
산후조리원은 모자보건법에 의해 산후조리원에서 임산부나 영유아에게 감염 또는 질병이 의심되거나 발생한 경우 또는 화재·누전 등의 안전사고로 인한 인적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으로 이송하고 그 이송 사실을 보건소장에게 보고하도록 의무화되어 있다.
복지부가 제공한 산후조리원 감염 통계 자료는 이 보고에 의해서 수치화된 것으로 산후조리원에서 지자체 보건소에 이송 보고된 내역이 집계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이송 보고와 관련한 지침 기준이 연도 별로 달랐다. 산후조리원 이송 보고와 관련하여 2015년까지는 의료기관에 입원을 한 경우에 한해서만 보고하도록 되어 있었고 그 이후에는 외래 진료를 다녀온 경우도 이송 보고를 하도록 확대 변경되었다.
즉, 2013년은 입원한 경우 보고된 숫자이고 2016년의 감염자 수는 단순 외래 진료를 다녀온 경우도 포함된 숫자로 그 집계 방식이 달라 해당 수치만으로 감염병이 증가했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다.
 
 
불확실한 감염경로와 감염원
감염에 대한 또 다른 중요 사실은 산후조리원에서 발병만 하면 무조건 보고의 의무가 주어져 있기에 복지부 통계자료에서 나오는 수치가 산후조리원에서의 감염병 관리 소홀에 따른 감염 통계라고 볼 수 없다. 면역력이 약해서 자연 발생적으로 감염병에 감염되고 발현되는 아이는 물론, 분만 병원에서 이미 감염이 되어 잠복기를 거쳐 산후조리원에 입실 한 다음 발현되는 아이도 부지기수이다.
한국산후조리업협회에서 산후조리원 입실 신생아를 대상으로 로타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분만 병원에 따라 10~30%의 신생아가 이미 감염이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간 RSV 또는 로타바이러스 감염 등에 대해서 보건소의 역학조사를 실시했던 사례를 보면 산후조리원에서의 감염 원인보다 병원 등에서의 최초 감염 원인이 발생하여 신고된 사례가 많으며, 또한 다수의 사례에서 정확한 감염경로와 원인을 명확하게 밝혀낸 적은 거의 없었다.
 
 
5세 미만 영유아 1년 평균 감기 환자 수 200만명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 시스템을 통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감기 환자 수를 확인해본 결과 2016년 한해 5세 미만 감기 환자 수는 214만 명에 해당된다. 연령별 평균치는 약 43만 명이다. 2016년 산후조리원에서 호흡기 질환으로 발현된 신생아 수가 200여 명이라고 하던데,,, 그럼 나머지 숫자는 어디에서 감염이 되고 발현된 것일까?
감염 관리 전문가는 산후조리원에서의 감염병 발생 통계가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는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통계상으로 본다면 산후조리원에서의 감염은 전체 감염의 0.04%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과연 신생아는 산후조리원에서만 감염이 된다고 볼 수 있을까? 분만 후 병원에서 로타바이러스 및 기타 질병에 감염된 신생아 수, 그리고 산후도우미를 이용해 가정에서 산후조리를 하는 과정 중 발현한 감염병에 감염된 신생아 수는 산후조리원의 감염 수치보다 훨씬 많이 나타나고 있다.
 

지구상에서 살아가는 이상 감염은 어느 곳에서도 발현될 수 있다. 감염이 발현된 것을 문제시할 것이 아니라 추가적인 감염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예방과 관리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고 감염을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키우는데 집중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유 수유가 정답이다. 대부분의 산후조리원은 의료기관이 아니지만 일반 의원보다 높은 수준의 감염관리를 시행하고 있으며 모유 수유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감염에 대해서는 불가항력적인 부분이 많이 있어 항상 긴장 속에 운영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잘못하고 있는 부분은 계속 고치고 발전시켜나가야 하지만 잘못된 통계자료를 가지고 왜곡 비난하는 것은 신 한류문화로 발전 중인 산후조리원을 퇴보시키는 일이 될 것이다.